프리베어의 메이플스토리 일지 35 / 매우 오랜만에 쓰는 일지, 아 월드 리프할까

2020.10.27 - [게임/메이플스토리] - 프리베어의 메이플스토리 일지 34 / 적십자 길드 이제는 안녕..

프리베어의 메이플스토리 일지 34 / 적십자 길드 이제는 안녕..

 

마지막으로 쓴 게 3년 전이네.

이후로도 메이플을 계속 하긴 했지만, 쓸만 한 것도 꽤 있긴 했지만 안 쓰고 만 게 너무 많다.

 

지나고 보면 다 추억이고, 기억거리라서 간간이 쓰긴 해야겠다.

 

2022년은 참 많은 일이 일어나고, 많은 것을 해낸 해였다.

검마 해방을 시작하고 완료하면서 검마에서 두 달 연속으로 창뱃이 뜨면서 분배금 나눠먹고,

275 구만렙 달성까지.

 

본격적으로 진듄더를 파티로 가면서 거공에 커포링도 먹고, 유일하게 고근만 못 먹어 봤다.

 

하루윌스데에서 주는 건 포기한 지 오래 ㅋㅋ

 

그리고 2023년에는 2022년 말에 열린 버닝섭에서 남친이 비숍을 키우면서

오로라로 월드리프하면 같이 보스를 돌기로 했었는데,

언젠가 사람의 목숨이 언제까지 인지 알면 좀 더 끝까지 노력하며 살 수 있지 않을까 하고 남친에게 얘기한 적이 있었는데, 그 끝을 몰랐기에 설마 그 날 그렇게 될지 몰랐기에 발생한 불미스러운 일은

내가 19년 동안 품고 살아 온 메이플스토리라는 삶의 조각을 잠시 놓아두게 만들었다.

 

그렇게 본캐는 잠시 놓아두고, 리부트에서 새로 캐릭터를 키우면서 메이플스토리의 재미를 다시 느껴가고 있었다.

 

완전히 끊지는 못 했기에, 끊기에는 습관이 되지 못 한 것들이 내 삶을 비집고 들어오게 하는 것이 되려 스트레스를 주기도 하였기에, 그 조각을 다시 몸에 끼워두기로 했다.

 

간혹 인벤에 들어가서 메이플스토리 소식을 확인하고는 하는데, 6차 전직 떡밥에 대해서 많이들 떠들고 있었다.

그리고 그 떡밥들이 매우 합당하다는 생각이 들었고,

분명 메소가 오를 거라는 예상에 메소가 오르기 전인 2주 전에 템을 맞췄다.

 

 

이렇게 템들을 맞추고, 기존에 못 판 루타 모자랑 문신템들까지 합해서 4카 5앜이 됐다.

 

환산 주스텟 5만 달성!

 

6월 10일 대망의 쇼케이스에서 6차 전직이 소개 되었을 때, 그렇지 이거지 싶었다.

 

 

그리고 오늘 6월 15일!

 

경험치 완하 뿐만 아니라 월드 리프도 나왔다.

 

 

스카니아, 루나 빼고 전부 일반 월드가 열렸다니!

실홥니까?

 

칠흑을 맞추고 싶은데, 매물들이 영... 시원찮아서 1년 후를 보고 있었는데.

 

엘리시움? 크로아? 베라?

 

나워방에서 베라 영업에 당한 후로 베라로 월드리프해야지 했는데, 아직 시간은 있다 보니까 너무 고민 된다.

 

아, 고민 된다.

 

스카니아 떠날 때는 정든 게 없어서 쉽게 떠나졌는데, 정든 오로라를 떠나려니 너무 고민 된다.

 

 

그래도 조기 종료 되기 전에, 이번 주 내로 고민을 마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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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하고 접속 하고 보니까

캐시샵 보관함에 있는 캐시템들을 다 못 옮기는 것도 문제고,

오로라에서 쌓아 놓은 인맥들 중에는 리프하는 사람이 한 명 빼고는 없고 해서

리프할 마음이 싹 사라졌다.

 

스카니아가 열리거나 스카니아처럼 매물이 엄청 활성화 되는 곳이 열리지 않는 한

섭종까지 오로라에서 끝까지 메이플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