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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이플 사기꾼, 사칭범이 내 캐릭터도 사칭하는 날이 왔군. 오로라 묘용 사칭 조심!
    게임/메이플스토리 2023. 1. 31. 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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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꼭 나, 내 본캐 닉 묘용을 사칭하는 사기꾼과 대화를 하는 사람이라면 꼭 오로라 묘용 검색해보고, 이 글을 보고, 그게 사칭범은 아닌지 확인을 하기를!

     

    뭐 사칭범 있을 수 있지 하고 넘기려고 했는데 피해자가 생겼다고 해서 급하게 글을 쓴다.

     

     

     

    1. 현재 오픈프로필로 묘용을 검색하면 원래 내꺼는 검색이 안 되게 해놔서 사칭범 것만 나왔는데 혹시 몰라 지금은 내 것이 검색되게 해놨고, 검색하면 나오는 2개 중에 포스트내역이 오늘(2023년 1월 31일) 이전의 내용들이 전혀 없으면 그게 짭이다.


    2.오픈프로필은 사칭할 수 있는 방법이 많다. 내 오픈프로필에는 내 묘용 캐릭의 여러 기록들을 포스트한 게 2020년부터 있다. 없으면 무조건 내가 아니다. 있다고 해도 아래 3번부터 5번을 꼭 확인하자.


    3. 오픈프로필은 믿을만 하다면 인겜에서 나를 만나보자.

    - 약속시간에 인겜에서 귓말이 안 되거나 접속상태가 아니면 무조건 내가 아니다.

    - 귓말을 했는데 내가 딴 소리를 한다면 당신이 거래하고자 한 그 오픈프로필상대가 사기꾼 사칭범이다.


    4. 나는 오픈프로필로 거래를 한다고 해도 절대 인게임에서 상대를 만나고 물건이나 메소를 확인시키고 판매한다. 오픈프로필에서만 대화하고 인게임 확인없이 거래하고 끝내려고 한다면 무조건 내가 아니다.

    5. 원한다면 인증은 얼마든지 해줄 수 있다. 본주를 꼭 확인한다.

     

     



    2023년 1월 31일 23시, 사칭범과 대화한 내용을 다시 보다가 닉네임이 바뀐 것을 발견한 걸 제보 받았다.
    이번에는 크로아에 뭐요가로 되어있다. 분명 이것도 사칭이겠지. ㅋㅋ
    그 분에게 허락받고 올리는 것으로 닉네임이 변경되었음을 알 수 있다.

     


    이후 일주일 동안 저 사기꾼은 정아역, 랜덤박스 등 여러 번 다른 닉넴으로 프로필의 닉넴임을 변경 하고, 사기를 치더니 지금은 뭐로 했는지 확인은 불가능하다.

    아무튼 사칭 사기 조심 할 것!

    꼭 게임에 접속해서 본캐 확인 할 것!

     

    내 캐릭터는 [오로라서버]에 [나이트워커] 직업을 가진 [묘용]이다.

    절대 철자도 조심하자.
    내 캐릭터 닉네임을 간혹 모옹이나 모용으로 보는 분도 계신데 결단코 [묘용]이다.






    이것은 그냥 한풀이.
    2022년 10월 검마 해방 후, 2023년 1월 12일까지 매 주마다, 매 달마다 한 번 아팠던 날 빼고는 빠진 적없이 보스를 돌고 사냥도 해왔다.

    275 달성 후 부터는 사냥이 더 힘들어져서 살짝 포기한 감이 없잖아 있긴 했지만 일퀘는 거의 빠지지 않고 한 것 같다.

    1월 12일 보스 중에 언니한테서 전화가 왔었다. 순간 받아야만 할 것 같고, 느낌이 좋지 않았지만 나 혼자 잡는게 아니고 함께 하는 파티원 세 분이 계시기에 다 잡을 때까지 전화를 받지 않았다.

    보스가 끝나자마자 전화를 했다.
    언니가 말하길 아버지가 응급실에 가자고 하여서 아버지와 응급실에 왔다가, 이번에는 그동안 응급실에 왔을때와 다르게 1분 1초마다 상황이 다르게 급작스레 안 좋아지면서 좀 전에 중환자실로 옮겼다고 한다.
    그동안은 아빠와의 일에 후회해 본 적이 없는데, 직감이라고 해야할까.
    후회가 파노라마처럼 물밑듯이 밀려왔다. 아빠가 새벽에 잠 못 자고, 괴로워하고 소리지르실 때, 층간소음공해로 연락올까 두려워 어떻게든 아빠를 재우려고 새벽에는 좀 자자고, 잠을 자야한다고 아빠에게 소리지르지 말걸. 아빠는 몸을 못 움직이시는데 거기다 원인 모를 통증때문이었던 건데. 그래 그게 죽기전 사람이 겪는 일이었을지도 모르는데.
    아 내가 왜 그랬지 후회가 되면서 눈물이 그렇게 나왔다.
    정말 마지막인걸까.
    그래도 응급실에서 몇 번이나 살아서 회복을 하셨으니까. 잠시 잊기로 했다. 오늘은 목요일, 내일은 금요일 회사를 출근해야 하니까.
    출근하고 점심쯤 언니에게 전화가 왔는데 아빠가 아침에 쇼크하고 연명치료여부를 결정해야 하는데 어떻게 할지였다. 그리고 언제든 가족들은 병원에 올 수 있는지 확인하는 내용이었다. 오후 1시 설마 아니겠지, 팀장님께 현재 아버지가 위독하신 상황인데 중간에 전화가 오면 바로 병원에 가야할지도 모른다 말을 할까말까. 하지 않고 일을 했다. 일이 되지 않지만 그래도 집중하고자 했다.
    오후 3시 언니에게 전화가 왔다. 아! 팀장님께 바로 할까말까 하던 내용의 일부를 수정하고 허락받아서 택시를 부르고 병원까지 갔다.

    회사에서 병원까지 택시를 타더라도 1시간이 넘었기에 가는 길에 그제서야 이때서야 나는 임종 전 관련 글들을 찾아보았다.
    아, 모든 것이 징조였다. 아버지가 곧 임종 전이라는 징조.
    하지만 아직 병원에서는 임종으로 부르는 건 아니었기에 그래도 제발 하고.. 울었다.

    병원에 도착해 언니를 만나 중환자실에 방문기록을 쓰고 위생비닐옷장갑 얼굴보호대를 쓰고 들어갔다. 중환자실 방으로 이루어진 곳, 제일 위독한 사람이 있게 되는 집중치료실.
    아빠의 발과 손이 모두 차가웠다. 아빠 얼굴을 보며 설마 마지막은 아니겠지 믿지 못하면서도 마지막이면 어떡하지 라는 마음으로 미안하고 고마웠고 사랑한다는 말을 해주었다. 아빠의 얼굴을 보니 정말 미동이 없는데 내가 어떤말을 했을때 무슨말이었는지 기억이 안 나지만 아빠 오른쪽 눈에서 눈물이 스며나왔다.
    20분이라는 시간은 참으로 짧았다.
    큰아빠도 오시기로 하였는데 전라도에서 오시느라 또 큰아빠가 사용하는 네비게이션에서는 이 병원의 주소가 나오질 않아 아빠집은 아시니 아빠집 앞에서 보기로 했다. 그래서 병원이 아닌 아빠집에서 기다렸다. 이게 마지막이면 아직 결혼은 안 했더라도 결혼할 사이니까 이 자리를 함께해 줬으면 좋겠어서 남친도 불렀다. 남친이 와서 저녁을 먹을 생각은 안 났지만 뭐든 해야 할 것 같아서 저녁이라도 먹으며 기다릴까 해서 닭강정을 시키고 먹고 다 치우고 나니까 저녁 9시 5분 병원에서 전화가 왔다. 임종이라고 얼른 병원에 오라고. 큰아빠 기다릴 엄두도 없이 언니와 언니남친, 나와 내남친은 언니남친의 차를 타고 급히 병원에 갔다.
    병원에 가니 직계만 들어갈 수 있어서 아까와 똑같이 준비하고 들어가니 이미 사망하셨다고 간호사가 전해왔다.
    아버지 앞에 서서 얼굴을 보니 아까는 보였는데 그 눈물이 메말랐다. 맥박을 느끼기 위해 목에 대었는데 두근대는게 내 몸에서 나는 소리만이 울렸다. 기계는 더이상 요동하지 않았다. 아빠의 몸은 더욱 차가워져있었다.
    언니와 내가 울고 있을 때 의사가 들어와 사망선고를 하였다. 2023년 1월 13일 21시 6분.

    그 이후 삼일장을 하면서 나는 아빠처럼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다짐과 메이플에 너무 허비하던 시간을 아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한편으론 그때 보스할때 바로 전화를 받았으면 아빠의 마지막 목소리를 들을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후회가 생기니 메이플이 꼴보기 싫어졌다. 메이플때문에 내가 또.

    그래서 메이플 템을 처분하기로 했고 거의 다 처분했다.

    그리고 지금 템을 팔기로 한게, 아케인보다 위인 템들도 나온다고 하니 메이플을 접는 건 아니지만 현재로썬 그 예전처럼 잘 하고 싶지 않은데 오버스펙이므로 나중에 시간이 나고 제대로 하고 싶어 장비를 맞추고자 할 때 기존템이 발목을 잡으면 안 되니까, 굿타이밍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든다.

    그렇게 본캐템을 처분하고 거래해오길 1주일이 넘었다.
    아직 템이 3개가 남아서 지속적으로 판매글을 올린게 문제일까, 고확을 한 게 문제일까.

    자기 전 침대에 누워 영어듣기를 하고 있는데 카톡으로 길마님이랑 부마님께 연락이 왔다. 지금 뭐 판매중인 거 있냐고 혹시 앜튜너 판매하는지 확인하는 톡이었다.

    나는 절대 부캐 중에 아델이 하나 있긴 하지만 얘는 피케인을 쓰기 때문에 아케인튜너는 내 수중에 들어온 적이 결단코 한 번도 없었다.

    내가 사칭범에게 표적이 되는 날이 올 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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