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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적이는/일상

잘 쉬었다. 이제 일을 해볼까.

자유곰 2019. 11. 10. 21:19

7월 25일 퇴사 후 어느덧 3달이 넘었네.

3달동안 블로그 관리도 안 하고, 일과 관련된 코딩한 줄 쓰지 않고 놀았다.
가끔 책을 읽는 일은 있어도 개발자와 관련된 일은 하나도 안 한 것이다.

 

마지막 가족여행이겠지..?

 

주말에는 '일'을 해야했지만 그건 어쩔 수 없는 일이 아닌 일이었으니까.

오늘부로는 '그 일'도 끝이다.

'그 일'을 하면 할 수록 자존감만 낮아지고, 죽고싶다는 생각밖에 안들어서.
내가 없으면 힘들긴 하겠지만 내가 없어도 되는 일이니까. 더 이상 못 버티겠다.
더 이상 못 하겠으니까 이러다 내가 미쳐버릴 것 같아서. 이미 미쳐있는 것 같긴 하지만.
그 동안 받은 돈에서 현재 줄 수 있는 돈이 그게 최대니까, 절반만 돌려주고 차단해버렸다.
그 돈으로 다른 사람 구하라고 하고 미안하다 문자 하나 남겼다.
남은 돈은 일해서 돈 모으면 그때 돌려줘야지.

이제 쉴만큼 쉬었다.

할 일을 해야 할 때가 온 것 같다.

당장 일하기에는 준비가 안 되어 있어서 이력서 정리하면서 일 할 준비를 하려 한다.
내가 그동안 해온 일은 C#으로 프로그램 만드는 일이었으니까 할 수 있는 일부터 해보려고 한다.
C#으로 각종 프로그램 만들며 채워지는 지식과 노하우들을 또 블로그에 적어둬야지.

그리고 포트폴리오 블로그에 하나하나 정리해야지.

나도 이제 내 삶을 살아야겠다.
그리고 그 후에 가족을 생각하련다.

내가 지금은 미쳐서 가족 곁에 있으면 그들을 죽일 것만 같아서 아님 내가 죽을 것 같아서 미안하게도, 정말 미안하지만 잠시 떨어져있고 싶다.
그래서 내 삶만 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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