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U: CompatTelRunner.exe! 너는 무엇이길래 나의 에너지를 다 쓰려하는가?

요새 노트북이 느려지고 멈추는 현상이 발생했다.

CPU 점유율이 높을 때 발생하는 그 현상 말이다.

아니다 다를까 작업 관리자를 실행하니 CPU 점유율이 계속 90%이상을 웃돌고, 어느 순간 100%를 찍는다.

CPU: 윽... 속이... 타고 있어...

CPU: 얼른 나 좀 살려줘~~~~

CPU 점유율 순서대로 봤을 때 눈에 띄는 건 혹시나 랜섬웨어예방을 위해 설치 해 둔 비트디펜더와 매일 플밍을 하기 위해 켜두는 Microsoft Visual Studio, 그리고 늘 언제나 검색을 위해 준비 중인 Google Chrome이 젤 높았다.

갑자기 이 세개가 문제가 된다고? 

하는 의심이 들었지만 뭐가 문제인지 모르는 상황이었으므로 일단 안티바이러스 프로그램인 비트디펜더부터 삭제를 했다.

그 다음에 튀어 나온 건 안랩소프트를 비롯한 은행사이트 들어갈 때 깔린 보안프로그램들...

차근차근 안랩소프트를 삭제하고 점유율을 봤다.

그래도 점유율이 100퍼가 되네?

그렇게 작업관리자만 살펴보길 몇 초 뒤.

오잉? 

그동안은 눈에 띄지 않아서인지 못 보던 이름이 딱 하니 올라와 있다.

CompatTelRunner

오른쪽마우스로 클릭해 파일위치를 확인했다.

C:\Windows\System32 에 있는 실행파일이다.

System32 폴더에 있는 거라 강제중지 해도 되는지 몰라 구글링을 했다.

https://gbworld.tistory.com/849

CompatTelRunner.exe 정체는? 삭제해도될까?

CompatTelRunner.exe는 윈도우 시스템 프로세스로, 윈도우7에서 윈도우10으로 넘어가는 설치의 호환성을 검사하고 보고하는 OS 업데이트 프로...

gbworld.tistory.com

CompatTelRunner.exe 정체는

너였구나!

드디어 내 CPU의 점유율을 갉아먹는 정체를 알 수 있었다.

나는 뒤도 돌아보지 않고 위에 사이트에서 알려주는 대로 차근차근 따라하며 작업스케줄러에서 Microsoft Compatibility Appraiser를 사용안함으로 바꾸고, 서비스를 중지했다.

업데이트 내역에는 해당 항목이 없으므로 삭제 하지 않았다.

CPU 점유율이 확 하고 내려갔다.

CPU: 아따매, 시원하구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