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자타임이 왔다, 메이플에 들어 가서 하는 건 잠수 뿐...

메이플스토리..

지금까지 시간 날 때마다 꼭 했었다.

일퀘도, 사냥도, 메소버는 것도 즐거웠는데..

의무적인 생활이 됐다.

들어가면 보스돌고, 사냥하고, 채광채집하고, 유니온 캐릭 생성해서 키우고가 반복되는 메이플 생활.

템이 팔렸다는 메이플핸즈의 알림을 보아도 기쁘지가 않다.

이벤트는 거기서 거기가 된지 오래고, 업데이트 소식은 달갑지 않고,

캐시템은 이쁠 때도 있고,

로얄 헤어랑 성형은 

점점... 이게 꽝인지 아닌지 모르는 것 투성이고.

메자타임이 왔나보다.

불과 몇 주 전만 하더라도 위 생활들이 아무 문제 없었는데
재미있게 했었는데

우리 도로시 길드원들이 대거 떠나가고,
내 마음도 떠나가고,
다른 길드에 들어갈까 생각도 해보았지만
정든 길드 나가기 쉽지 않고,
메자타임이 온 상태에서 다른 길드에 들어가는 건 민폐같다.

분명 일을 하거나 메이플 소식을 들을 땐 메이플이 하고 싶다가도
막상 메이플 스토리에 접속해서 캐릭터 선택을 하고 나면 하고 싶던 마음이 싹 사라진다.

그제는 메이플에 일주일만에 들어가서 이벤트만 확인하고, 바로 꺼버렸다.

지금에 와서야 유일하게 메이플을 하게 하는 원동력이라면 루시드파티랄까.

루시드파티때문에 적어도 일주일에 한 번은 접속해야하니까.

얼마전 지스타 했을 때 해운대가서 찍은 바다사진이다. 

지스타 현장구매해서 들어갈 수 있었지만 티켓을 구매하지도, 들어가지도 않았다. 

메자타임이라기보단 그저 게임이 싫어지게 된 걸까..

멈춰버린 레벨, 각종 기록들..

아이템을 처분하고 싶은 마음이 문득 드는 요즈음.

예전에 있었던 메자타임때 템 처분한 걸 후회하기에 그냥 나두고 있다.

이 또한 지나가리라.